이정민 (4기 공간지원형)

학력

Glasgow School of Art MFA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활동내역

개인전

2021 흐려지는 것들, 갤러리 피랑, 파주

그룹전

2023 드로잉전, 예술공간 서로, 서울

2023 Burst of Color, JnM갤러리, 서울

2023 갤러리 시선2인 공모기획전, 갤러리 시선, 서울

2023 부산국제openARTs Residence 프리뷰,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부산

2019 Corners1: Responses,Correspondences, 킵인터치, 서울

2019 ”Dare you do this? FFFFit!”,Sun-wood WarehouseNo.7, 가오슝, 타이완

2017 Fields of Wheat, Transmission, 글라스고, UK

2016 A Camel Is A Horse , Transmission,글라스고, UK

2016 War I an exhibition, BAaD gallery,글라스고, UK

2013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 지원사업 유진상가 HAPPY YEARS전, 홍은동 유진상가, 서울

2013 Human Movement, Gallery89, 파리, 프랑스

2013 시티인전, 삼청갤러리, 서울

2012 한국 스포츠아트 작가12인전, Mokspace, 런던, UK

2011 청년작가 기획 초대전갤러리 도, 서울

수상이력

2013 서울문화재단 예술 창작 지원 사업 선정

2011 제 13회 단원 미술제 특별상

레지던시

2016 Dumfries House, 레지던시, 스코틀랜드

작가노트

숲을 오랜 시간 바라보고 있으면 정지하고 있는 것 같은 풀들이 조금씩 바람에 움직이고 새어 나오는 빛들은 여러 모양을 만들면서 흩뿌려지다 사라진다. 여러 가지 자연의 소리, 움직이는 벌레나 생물들 또한 무언가의 파장을 만들며 조금씩 장면을 바꾼다. 또한 이 장면들은 기억 속에서 조금씩 왜곡되며 다른 기억과

합쳐지기도 하고 다른 상상이 덧붙여지기도 한다. 시지각이 처음 인식했던 숲을 그리고 다시 덮는다. 그 흔적 위에 다시 숲의 빛을 그린다, 다시 덮는다. 감각과 기억과 빛들이 왜곡된 채로 쌓여간다. 오류된 시지각의 이미지들을 허물고 세우고 다시 허무는 여정은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 이정민 작업노트 중

외부 세계는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채로 잠겨 있다가 우리의 감각과 경험으로 인해 가시적인 세계로 서서히 떠오른다. 잠겨 있던 세계를 건져올리는 과정에서 우리가 감각하고 받아들이는 것들은 어떻게 지나가고 기억될까. 시지각이 정보와 자극들을 지각하고 기억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오류가 생겨난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오류들을 쌓아 올리고 겹치고 또 없애기도 한다. 특히 내가 본 대상들을 시, 메모, 영상, 사진 등으로 이를 남겨 기억하고 여기에 상상력을 더해 각기 다르게 상기되는 이미지를 그렸다 지웠다 덮었다 반복하는 행위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한다. 새로운 풍경과 장면, 감각들, 사람들, 계절, 시간 등의 여러 변화를 회화적으로 한 화면에 함축하는 방법을 탐구하며 회화의 시간성, 운동성에 대해 고민하고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