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진 (4기 공간지원형)
학력
Griffith University QCA, Design 학사(BFD), 호주
활동내역
개인전
2023 서산문화재단 제2기 레지던시 결과전시 : 4인의 사계, 그림산책갤러리, 서산
단체전
2023 다정한 선물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유갤러리, 서울
2023 the Art in HONGJU, 홍홍뚝딱클럽, 홍주문화관광재단, 홍성
2023 서리풀청년아트마켓,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서초문화재단, 서울
2023 유희의 모양 : Shape of play, 아팅갤러리, 서울
2023 큐아트스페이스 공모기획전시 <도시 산책자>, 큐아트스페이스, 파주
2023 쇼앤텔 공모전시 , 5시 37분, 서울
2021 전통매듭 어오잇 단체전시, 삼정카페, 서울
2021 안녕 한남 단체전시, 갤러리 아쉬, 서울
2021 소생 : 꽃이 되어 돌아오다 단체전시, 갤러리 영통, 영통 구청, 수원
2021 다시 아날로그 : 유일한 단체전시, 갤러리 아츠스테이, 서울
2020 노량진 : 터, 도시, 사람 단체전시,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 서울
레지던시
2023 서산문화재단 제2기 레지던시 입주작가
작가노트
저기 택배 박스 하나가 있다. 항상 하나만 있진 않는다. 어쩔 땐 여러 박스가 널브러져 있을 때도 있다. 저 육면체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열심히 책도 읽고 고민도 한다. 저 안에 뭐가 있는지. 그냥 가서 상자를 들어서 개봉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그래서 상상한다. 그 안에 세상 만물이 움직인다면, 그렇게 생각하니 많은 사물이 그 상자로 보였다. 직접 만든 사각 모양의 도자기 화분 작품은 우주라고 은유하고, 그 안의 식물은 우리라고 정의 한다. 그림으로도 상자의 세계를 담아낸다. 처음엔 점, 선, 면으로 지금은 여러 가지 표현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작품 주제의 시작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실재하는 것들은 무엇이냐는 호기심으로 리서치하게 되면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시적으로 작은 입자나 파동과 같은 그런 근원적인 구조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들의 형태는 어떤 모양일까 어떻게 하면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우주 공간이 지구나 다른 별처럼 둥근 원형이 아니라 택배 박스처럼 육면체로 되어 있고, 그 속에 존재들이 입자와 파동의 에너지들로 이루어져 있는 게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육면체 안에는 어떠한 가능성도 담을 수 있다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도하고 있는 표현 방식은 캔버스에 물감으로 표면을 쌓고 굳어지면 하나하나 부분적으로 뜯어내며 부분이 전체를 상상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습니다. 다른 시도로는 직접 만든 사각 모양의 도자기 화분에 식물을 키워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작품 코스모스는 육면체라는 우주 안에 지구라는 행성일 수도 있고, 우리일 수도 있는 생명체를 담고 있다는 것을 식물로 빗대어 은유했습니다. 식물을 키우면서 하루하루 식물 기록일지를 쓰고 관찰하면서, 캔버스에 담았습니다.